<h1>첫번째 북클럽 "여자둘이서 살고 있습니다."</h1>
<p>2019년 6월 28일 금요일 7시 30분-10시 30분</p>
<p>@여행 @써니 @미</p>
<p>여자셋이서 "여자둘이서 살고 있습니다."를 함께 읽고, 여성과 결혼, 1인가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당원들 중에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문구를 모아봐요.나눴던 이야기나 소감도 함께 나눠봐요.</p>
<h2>공감 문구</h2>
<p><span>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이 27%를 넘는다고 한다. 1인 가구는 원자와 같다. 물론 혼자 충분히 즐겁게 살 수 있다. 그러나다 어떤 임계점을 넘어서면 다른 원자와 결합해 분자가 될 수도 있다. 원자가 둘 결합한 분자도 있을 테고 셋, 넷 또는 열둘이 결합한 분자도 생길 수 있다. 단단한 결합도 느슨한 결합도 있을 것이다. 여자와 남자라는 원자 둘의 단단한 결합만이 가족의 기본이던 시대는 가고 있다. 앞으로 무수히 다양한 형태의 '분자 가족'이 태어날 것이다. 이를 테면 우리 가족의 분자식은 W2C4 되려나. 여자 둘 고양이 넷. 지금의 분자 구조는 매우 안정적이다. - '분자 가족의 탄생' 장</span><span></span></p>
<p><span>'타인은 지옥이다'라는 유행어에도 진실이 아주 없지 않지만, 내 생각에 타인만 한 토털 엔터테인먼트도 없다. 자기만의 세계관, 음악 취향, 관심사와 말솜씨, 표정과 몸짓, 신념과 상상력, 농담의 방식 이런 요소들은 그 사람 고유의 분위기와 매력을 형성한다. </span><span>- '타인이라는 외국' 장</span></p>
<p>"친구들은 사회적 정서적 안정망이다." 김하나가 늘 강조하던 이야기처럼 우리는 서로 의지하며 같이 살고 있다. 다른 온도와 습도를 가진 기후대처럼, 사람은 같이 사는 사람을 둘러싼 총체적 환경이 된다. - '타인이라는 외국' 장</p>
<p><span>자신과 다르다 해서 이상하게 바라보거나 평가 내리지 않는 건 공존의 첫 단계다.(...)비슷한 점이 사람을 서로 끌어당긴다면, 다른 점은 둘 사이의 빈 곳을 채워준다. -'두 종류의 사람'장</span></p>
<p><span>빚은, 지지 않는 게 아니라 잘 갚는 게 중요하다. - '능숙한 빚쟁이가 되어라'장</span></p>
<p><span>동거인 사이에 경제관념은 중요하다. 돈 씀씀이와 돈에 대한 생각, 자기 앞가림에 대한 책임감과 능력을 서로 체크해야 한다.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대출금'장</span></p>
<p><span>결혼을 안 해도 별일 아니라는 사실이다.(...)30대 중후반에는 꽤 초조함도 느꼈던 것 같은데, 이런 불안은 내 상황이나 내면보다는 주변 사람들에게서 비롯한 편이었다. 통상적인 '결혼 적령기'를 넘어가는 여자는 스스로가 평정심을 유지하며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어도, 잔잔한 물에다 괜히 돌 던지는 모양새로 주변에서들 툭툭 건드리지 못해 안달이다.(...)언뜻 걱정이나 관심 같아서 속아넘어가기 쉽지만 이런 말들은 공감도 배려도 없는 행동이다. -'내가 결혼 안 해봐서 아는데.'장</span></p>
<p><span>불편함을 일방적을 견디는 대신 진진하게 정색하서 상관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해보자. 원만한 사회생활보다 내 자존감이, 어떤 타인과의 인간관계보다 나 자신과의 관계가 중요하니까. 무엇보다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딘가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라는 증거는 세상에 많은 결혼(그리고 무례한)사람들이 몸소 보여주고 있다. -'내가 결혼 안해봐서 아는데' 장</span></p>
<p><span>이날이라 함은 결혼 등으로 생활이 드라마틱하게 변하고 본격적인 삶의 '진짜' 궤도에 오르는 날을 뜻한다. 하지만 사실 삶의 진짜 궤도 같은 것 없다. '두 일생이 합쳐지다' 장 </span></p>
<p><span>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때문이다./한사람의 일생이 오기때문이다.(정현종, 방문객에서) -'두 일생이 합쳐지다' 장</span></p>
<p><span>황선우의 생활 습관이라는 파도가 40년에 걸쳐 쌓아 올린 지형이었으며 나는 앞으로 나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매일매일 이어질 파도와 더불어 살아가야 했다.-'두 일생이 합쳐지다'장</span></p>
<p><span>잘 산다는 건 곧 잘 싸우는 것이다. 타인과의 입장 차이와 갈등이 삶에서 빠질 수 없는 구성 요소인이상 그렇다. -<strong>'싸움의 기술'장(공감100)</strong></span><span></span></p>
<p><span>집에 거기 사는 사람의 내면을 반영한다. 집은 그 공간의 주인을 닮았다. 내가 싫어하는 말이었다. 저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 아주 복잡하고 너저분한 영혼을 지닌 사람일 것인데, 내가 그렇게 까지 별로라고 믿고 싶지는 않다. 나는 늘 내가 사는 공간의 꼴보다는 나은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이고 싶었다. - p. 나 단원</span></p>
<p><span>일단 회사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고 나서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천천히 배우고 실수하며 성장할 시간을 얻는 대신 우선 일에 던져져서 스스로 증명하는 시간을 한참 견뎌야 견고한 벽 안으로 들어설 수 있는 경우가 많다...새 회사와 새 일은 확실히 생활에 새 리듬을 부여했지만 내가 금새 거기 맞춰 그럴싸한 춤을 추는 건 불가능했다...사실 가장 든든한 건 이 컨설턴트가 그 어떤 경우에도 보여주는 나에 대한 믿음이다. -500원짜리 컨설팅</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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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나눈 이야기&소감</h2>
<p>- 1인가구 여성의 삶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했다. 여성다움에 대한 공론장을 해보고 싶다는 이야기에 공감했다. 1인가구 다움, 특징을 한번 터놓고 이야기하고, 고정관념을 찾아내고 살아가는 방식의 하나의 유형임을 공감하는 자리를 해도 재미있겠다는 생각했다. - @미</p>
<h1>첫번째 북클럽 "여자둘이서 살고 있습니다."</h1>
<p>2019년 6월 28일 금요일 7시 30분-10시 30분</p>
<p>@여행 @써니 @미</p>
<p>여자셋이서 "여자둘이서 살고 있습니다."를 함께 읽고, 여성과 결혼, 1인가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당원들 중에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문구를 모아봐요.나눴던 이야기나 소감도 함께 나눠봐요.</p>
<h2>공감 문구</h2>
<p><span>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이 27%를 넘는다고 한다. 1인 가구는 원자와 같다. 물론 혼자 충분히 즐겁게 살 수 있다. 그러나다 어떤 임계점을 넘어서면 다른 원자와 결합해 분자가 될 수도 있다. 원자가 둘 결합 - p. 나 단원</span><span></span></p>
<p><span>집에 거기 사는 사람의 내면을 반영한다. 집은 그 공간의 주인을 닮았다. 내가 싫어하는 말이었다. 저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 아주 복잡하고 너저분한 영혼을 지닌 사람일 것인데, 내가 그렇게 까지 별로라고 믿고 싶지는 않다. 나는 늘 내가 사는 공간의 꼴보다는 나은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이고 싶었다. - p. 나 단원</span></p>
<h2>나눈 이야기&소감</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