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1인 가구를 위한 공동 주방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집에서 혼자 만들어 먹다 보니, 재료도 항상 남고, 혼자 해먹어도 혼밥은 혼밥이더라구요 ㅠㅠ 그런데 다 같이 요리하는 공간이 있으면 만드는 동안 수다도 떨고 레시피 꿀팁도 공유하다가 보면 금방 친해지는 것 같아요. 유럽 여행갔을 때의 호스텔 느낌이랄까..

요리하면서 인사했으니까 같이 나눠먹기도 하고. 한 번 두 번 만나다 보면 커뮤니티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상상했어요. 호스텔의 주방을 생각하면 스토브가 최소 2개가 있구요. 최소 2인이 full 로 요리 가능한 공간. 두 팀이 계속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면 어떨까? 생각해요. 그리고 안이 보이는 냉장고 / 그냥 냉장고 이렇게 있고 재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재료 남은 것을 기부하고 가기도 하고 매일 품앗이로 돈을 모아서 일정량을 사놓는 방법도 좋을 것 같구요. 저는 서울대입구 쪽에 사는데요, 시장이 가까워서 재료 수급은 의외로 용이해요. 

어짜피 우리가 월세도 비싸고 큰 집에도 못 사는데, 큰 부엌을 누릴 수 없다면 널찍한 공용 공간을 마련해서 밥이라도 맛있게 풍족하게 나누면서 먹고 싶네요. 부동산을 규제할 수 없다면 이런 공용 공간이 일인가구 몇명 당 하나씩 있어야 하는 법이라도 있어야 되나 싶구요 ㅋㅋ 그리구 아래 @씽 님의 의견 처럼 공간을 같이 계획하고 운영하는 룰도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