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정말 짧은 에세이지만 아래 문단이 참 명확하고 좋네요. 공유! 

"무언가를 포기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n포 세대라 불리는 이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게 ‘나’다. 많은 정책과 제도가 ‘가정’을 사회의 기본 단위로 삼고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이제는 이 기본 단위를 ‘개인’으로 쪼개야 한다. “왜 혼자 사는가”라는 질문이 “혼자서라도 잘 살 수 있으려면 어떤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하는가”로 바뀌어야 한다. 각자가 홀로 온전할 때 여럿도 잘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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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 세대’가 포기하지 않은 것
몇 년 전 애인과 함께 살기로 결정한 후 처음 서로의 가족을 만났을 때 우리는 각자의 가족에게 분명한 선을 그어줬다. “30년 넘게 존재도 모르고 살던 사람들과 갑자기 가족이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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