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들어봅수다 - 1인가구에 관한 자유 대화

  • 진행자: @자두
  • 기록자 @가이아
  • 참석자: @집순이 @왕복근 @너른들 @원툴 @쥬드 @해날이
  • 발표자:  

1. 시작하기 

  • 그라운드룰 함께 지키기
  • 일인당의 공동공간 정의 리마인드
    • “1인가구 권리와 삶의 질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 각 수다 참가자가 자유롭게 야기하기
    • 참가자도 질문, 진행발언 가능

2. 발표자 선정하기

[참고] 수다 기록 방식

  • 소주제 또는 질문
    • 의견 기록 - 말한사람 이름 

 

수다 기록

기록자는 아래에 기록해주세요.

@너른들 : @집순이 @왕복근 @너른들 @원툴 @쥬드 @해날이 
@자두 : (그라운드 룰을 간단히 설명) 1인 가구에 대한 아무런 말 잔치를 하면 됩니다. 혼밥, 자기 스스로 각자 하고 싶은 말을 하면 됩니다. 1인 가구 권리와 커뮤니티 공간에 대한 공동 공간의 얘기를 편하게 하시면 됩니다.

@자두 : 혼밥 괜찮으세요?

@해날이 : 여전히 좀 민망하지만, 스스럼 없이 잘 먹는 편입니다.
@왕복근 : 집에서 혼밥하는데, 집에서 혼밥할 때 재료가 남아서 좀 고민이 되네요.  
@너른들 : 여기 막상오니까, 1인가구가 너무 밝고 좋은 것 같다. 다른 곳은 처지는 분위기인데 이곳은 좀 다른 느낌이네요. 대학동 1인 가구가 75%이고, 저는 1인 가구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1인가구에 대해서 자기 문제보다 지역의 문제에 대해서 더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이곳은 분위기가 좀 다른 것 같네요

@해날이 : 언론에서 접하는 1인 가구는 독거노인이나 어려운 환경에 처하는 경우여서 그러한 편견이 잡힌 것 같다. 젊은 사람들도 혼자 있고 싶은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사회적인 움직임도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두 : 1인 가구는 청년 뿐만 아니라 노인 등 다른 연령대가 있는데, 주로 청년만 생각하는 것 같다 
@너른들 : 보통 1인 가구는 고독사인데, 지금 모이신 분들은 혼자 살면서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것 같아요.

@집순이 : 1인 가구 모임을 다른 곳에서 가보았는데, 여자 1인가구 모임이었어요. 여자 1인 가구의 어려움을 서로 얘기 했었어요. 안전 문제 같은 경우
@왕복근 : 택배 같은 경우 
@집순이 : 지금 이렇게 처음 만났는데, 바로 어려운 얘기를 하기를 어려울 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 다들 각자 나름대로의 어려운 점이 있을 것 같네요.
@왕복근 : 보통 1인 가구의 삶의 공간은 작은데, 햇빛도 들어오고 탁 트인 거실이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맨날 침대에만 있을 수 없으니까요.

@집순이 : 다른 모임에서 가장 많이 나온 여성 1인 가구의 이슈가 안전 문제여요. 다른 사람과 통화나 택배 등에 "절대 혼자있다"라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들었다. 안전 문제에 있어서 말하고 전화하는 것도 매우 조심스러운 것 같은데, 남자분들은 쾌적한 환경에 얘기하는데 여성 입장에서는 안전문제를 가장 민감해 합니다. 정보같은 거 적을 때 주소 같은 경우 노출되는 것을 매우 조심스러워 한다

@자두 : 안심번호 사용해 본 적이 있는지? 몇 분이 존재하는군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안심번호 사용해 본 적이 있다.
@집순이 : 직접 주소가 적어있지 않아도, 우편번호 만으로 유추해볼 수 있어서 괜히 불안하다. 
@왕복근 : 전의 여자 친구도 문이 덜컹하고 그냥 외부에 확인하듯이 하는 경우에는 불안해했었다

@너른들 : 집에서는 혼자 사는 데,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수 없어서 외롭지 않으신지, 아는 젊은 청년은 외로워서 술집 바에 가서 술값으로 탕진하는 경우도 보았다
@집순이 : 가끔 말할 사람이 너무 없어서 모임에 나가는 경우도 있다. 1인 가구들과 함께 할 수 없는 경우가 흔치 않으니까
@왕복근 : 종교활동도 같은 또래가 있으니까, 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너른들 : (인공지능) 아리 등을 쓰는 경우도 많다. 요즘은 음식들도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좋은데
@왕복근 : 너무 비싸서 집에서 해 먹으려는데, 재료 값도 너무 비싸요
@집순이 : 그래서 한꺼번에 많이 재료를 싸두는데, 그것들을 다 먹을 때까지 그 재료에서만 너무 질리게 먹는다.
@너른들 : 그래도 나름대로 해먹는게 대단한 것 같아요
@집순이 : 해먹는게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서 그렇지, 사 먹는 것보다 저렴한 것 같다
@해날이 : 사 먹는 것은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데, 집에서 자료 해 먹으면 1~2가지만 쭉 먹는 경우가 있다. 식당에서는 혼자서는 고기 구워 먹는 것만 피하면
@왕복근 : 저는 1인 혼자 구워 먹어봤어요. 정육점에서 ㅋㅋ
@자두 : 요즘 대학동에서 1인 식당 많이 있다. 요즘 독서실같이 1인 칸막이는 너무 안 좋은 것 같다.
@왕복근 : 개인적으로는 좋은 것같다
@너른들 : 밥터디, 밥만 먹을 때에만 모여서 먹고 헤어진다. 시간을 정해서 모여서 같이 밥만 먹고 헤어진다.

@너른들 : 대학동에서 고시촌으로 혼자 밥을 해먹거나 끓여먹을 수 없어서, 사 먹을 수 밖에 없어서, 원룸에서 사는 것보다 더 안 좋은 경우도 있어요
@왕복근 : 방을 구할 때 주방이 있는 것이 중요해요.

@자두 : 방을 구할 때 조리 공간이 중요하나요
@왕복근 : 남자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원툴 : 요즘은 반조리 식품들이 많아서 편한 것 같아요

@너른들 : 인스턴드 많이 먹어서, 건강이 괜찮은지?
@자두 : 1인 가구의 문제가 건강도 중요하지 않을까?
@집순이 : 혼자 있다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너른들 : 혼자 사니까 자유롭지 않아요.
@해날이 : 그나마 그것은 좋을 것 같아요
@자두 : 저도 애들 보내고, 1인 가구가 되고 싶은데, 저희 아이들이 1인 가구를 원하지 않아서 아직 못하고 있어요. 저는 1인 가구 인적이 한번도 없어서, 격하게 1인 가구가 되고 싶어요
@왕복근 : 동네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없으며 삭막하다. 혼자있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그래서 집에 있을 때는  티비를 켜고 있어요

@요즘은 반려동물 인구도 늘어나는데 그래서 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집순이 :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지 않다
@왕복근 : 혼자 살아서 오히려 반려동물 키우기 어렵워요 

전체사회자 : 5분 더 필요한 조 (대부분 손을 들었음)

@너른들 : 1인 가구에 대해서 나름 의미있는 내용을 산출하고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1인 가구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자두 : 1인 가구는 외로워하고, 나름대로 프레임이 있는 것 같아요. 혼자 밥 먹는 사람, 돌봄이 필요한 사람, 점차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은 것 같아요.
@너른들 : 그동안 1인 가구 만난지 15년 정도 되는데, 지금은 다를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1인 가구 권리와 삶의 질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할까?

@해날이 : 작년에 감동 받으면서 본 드라마에서 동네 커뮤니티가 쫀쫀하게 잘 구성되어 있는데, 건너편 동네 후배 불러서 아는 여성에 대해서 도와줄 일 있으면 해줘, 등의 내용이 공동체의 문제가 끊어져서 고독사 등 삭막한 문제들이 커뮤니티의 회복으로 가능할 것 같아요

@자두 : 저번 모임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부분이 공간에 대한 욕구가 나왔어요. 조리공간이 필요하다. 밥 먹을 때 같이 조리하면서 관계망을 만들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욕구가 있었어요
@왕복근 : 얼굴을 마주보면서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기본적으로 커뮤니티에 대한 욕구가 필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노인으로 치면 노인회관 같은 개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너른들 : 대학동에 커뮤니티 공간이 생기는데, 나이 제한이 청년 39세까지여서, 왜 나이대를 제한해야 하는지
@자두 : 1인 가구의 욕구는 청년이든 노인이든 다르지 않을 것 같아요.
@왕복근 : 세대가 문제가 아니라, 꼰대 짓만 하지 않으면 될 것 같아요. 여기 나오는 그라운드 룰이 지켜지기만 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커뮤니티 공간이 생겼을 때 노숙자분들이 오셔서 계속 상주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너른들 : 그러면 안 가고 싶겠지요. 
@자두 : 공간이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존재한다면?
@왕복근 : 너무 사람이 많으면 가고 싶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발표자 선정 : 왕복근
- 나온 의견들 중에 몇 개를 선정 

- 사회 : 다른 곳에서는 늦게 끝나면 안 좋아하는데, 이곳에는 혼자여서 늦게 끝나고 상관없다고 하시네요.

- 발표(왕복근) : 1인 가구에 대해서 아무 얘기나 해보자 
1. 자기 봤던 1인 가구와 다르게 에너지 넘치는 것 같다. 
2. 남자는 공간의 이슈, 여성 1인 가구는 위험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신다. 택배 등 개인정보, 보안 등의 대해 많이 걱정하신다
3. 음식 사먹기도 비싸고, 재료도 비싸다
4. 가끔씩 누군가 얘기하고 싶다. 동네에서 커뮤니티를 구성하면 좋을 것 같다 

최종 3107표 타운홀 박수 받음 (최종 3110표)

작성
@쩨리 님 여기에 기록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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